릴스 조회수가 안 나올 때 점검해야 할 것들

공들여 만든 릴스가 조회수 200에서 멈추면 힘이 빠집니다. 저도 그런 영상이 수두룩합니다. 그럴 때 무작정 더 많이 만드는 건 답이 아니었습니다. 안 되는 영상에는 대개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몇 군데만 살펴보면 보입니다. 이 글은 조회수가 막혔을 때 순서대로 점검하는 저만의 체크 리스트입니다.

첫 3초에서 사람이 나가는가

릴스는 도입 몇 초가 거의 전부입니다. 초반에 이탈이 크면 시스템은 이 영상을 더 퍼뜨리지 않습니다. 조회수가 안 나올 때 저는 도입부부터 다시 봅니다. 첫 장면이 심심하면 사람들은 손가락 한 번으로 넘겨 버립니다. 궁금하게 만들거나, 결과를 먼저 보여 주거나. 시작을 바꾸는 것만으로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끝까지 보게 만드는 구조인가

도입을 넘겼어도 중간이 늘어지면 거기서 빠집니다. 영상 안에서 계속 다음이 궁금하게 이어져야 합니다. 저는 대본 없이 찍던 시절 영상이 늘 처졌습니다. 짧게라도 흐름을 미리 짜고 찍으니 완주율이 올라갔습니다. 15초짜리라도 기승전결이 있어야 합니다.

소리와 자막을 챙겼는가

많은 사람이 소리를 끄고 봅니다. 자막이 없으면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지나갑니다. 자막을 넣은 뒤로 완주율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배경 음악도 무시 못 합니다. 흐름을 타는 음악을 깔면 같은 영상도 덜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막혔을 때 빠르게 볼 것

  • 첫 3초에 사람을 붙잡는 장면이 있는가
  • 자막이 있고 소리 없이도 이해되는가
  • 중간에 늘어지는 구간은 없는가

소재가 아니라 편집의 문제일 때

소재를 탓하기 쉽지만, 같은 소재라도 편집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저는 조회수 200에서 멈춘 영상을 도입만 바꿔 다시 올린 적이 있습니다. 같은 내용인데 8만 조회가 나왔습니다. 소재가 나빴던 게 아니라 포장이 문제였습니다.

낮게 나와도 바로 버리지 말 것

당장 조회수가 낮아도 며칠 뒤 갑자기 도는 영상이 있습니다. 릴스는 올린 직후가 아니라 한참 뒤에 퍼지기도 합니다. 하나 안 됐다고 낙심해서 계정을 놓지 마세요. 안 된 영상에서 배운 걸 다음 영상에 반영하는 게 훨씬 남는 장사입니다.

조회수는 운이 아니라 확률입니다. 도입을 손보고, 자막을 넣고, 흐름을 다듬는 걸 반복하면 터지는 영상의 빈도가 조금씩 올라갑니다. 저도 열 개 만들어 하나 터지던 게, 이제는 다섯 개에 하나쯤 됩니다. 안 되는 이유를 찾는 습관이 결국 그 확률을 끌어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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